매너에 대해

절이나 신사(진자)를 방문할 때 지켜야 할 기본적인 에티켓

"TERA"

"JINJYA"

일본의 풍부한 문화를 체험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중 하나는 일본의 절(테라)과 신사(진자)를 방문하는 것입니다. 불교나 신토(일본의 전통적인 자연신앙)와 상관없이, 이 신성한 장소는 각각 그들만의 개성있는 스토리와 건축의 세부적인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 위한 최적의 장소로 꼽힙니다.

어떠한 예당(예배드리는 장소)에 가더라도, 당신과 당신 주위의 방문자들이 최고의 경험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에티켓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에 제가 일본의 절과 신사에 방문했던 경험을 토대로 몇 가지 유용한 팁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신발을 벗을 준비를 합니다.

장소에 따라 당신이 안 쪽에 있는 방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 횟수는 다르겠지만, 신발을 벗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드시 잘 벗겨지는 편안한 신발을 신도록 합니다. 저는 평소에 여분의 양말을 가방에 넣어 다니곤 합니다.

2.사진촬영에 관한 푯말에 유의합니다.

일반적으로 구조물 전체의 사진을 찍는 것은 허용되어 있으나, 신성한 장소로 들어갈 경우 그 장소에 안치되어 있는 혼들에 대한 경의의 의미로 보통 사진촬영이 허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목소리는 최대한 작게.

많은 사람들이 기도하러 오는 장소이므로, 방문 시에는 큰 소리로 떠들지 않도록 하며, 핸드폰은 꺼두거나 매너모드로 바꿔 놓습니다. 특히 신성한 장소에 가까울수록 더 주의해야 합니다.

4.잔돈을 챙겨옵니다

절 또는 신사의 보존과 유지를 위해, 챙겨온 잔돈으로 봉헌을 합니다.

5.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큰 절에 들어가기 전에 종종 입과 손을 씻는 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당신이 기도를 올리거나 절의 성직자들이 당신의 소원을 기원하기 전 준비과정으로 깨끗한 물이 제공됩니다.

봉헌당/예배당에서

6.스스로 찾아보고 조사합니다.

미리 자신이 방문할 예정인 절이나 신사에 관한 역사를 찾아보고 공부하세요. 그 장소가 어떤 장소인지 미리 알고 방문하는 것은, 당신이 그 곳에 대해 보다 잘 이해하고 적절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7.다른 방문자를 배려합니다.

이러한 장소는 굉장히 많은 사람들로 붐빌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의 차례가 왔다면, 다른 사람들 또한 가까이서 기도를 드리거나 무엇이 행해지고 있는지 보기를 원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8. 경내에 대한 경의를 표합니다.

대부분의 이런 구조물들은 굉장히 오래되었거나 화재로 인해 재건축된 경우가 많으므로, 훼손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아무곳에나 쓰레기를 버려서는 안되며, 물론 흡연도 안됩니다.

혼잡한 교토를 돌아다니든 시골을 여행하며 즐기든, 어디에서도 아름다운 장소들 중 하나로부터 결코 멀어질 수 없다는 사실이 제가 일본에 살면서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 부분입니다. 당신의 신앙과는 상관없이, 절이나 신사를 방문하는 것은 당신에게 깊이 생각에 잠길 시간과 영감을 얻는 순간을 선사할 것입니다. 의심스럽거든 당신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관찰하거나 관계자에게 물어보세요.

절이나 신사에서 기도하는 방법

관광객이든 현지인이든 상관없이, 일본에 있을 때 절과 신사를 방문하는 것은 일상적인 일입니다.

보통 상식에 맞는 행동을 하거나 예의범절을 지키는 것(다른사람에 대한 배려, 소유물에 주의하는 것, 금연, 촬영금지 표시를 지키는 것) 외에 엄격한 규칙은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한 번쯤 시도해 봤거나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을 촬영해 본 적이 있는 기도와 자기 정화 의식에는 사실 올바른 방법이 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일본 현지인들 중에서도 제대로 된 절차도 모르면서 시늉만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것을 언급하는 이유는 당신이 한 번쯤 시도한 후에 스스로 바보 같다는 생각에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 사실을 염두에 두고, 여기에 기도할 때 당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고 있는 것처럼 보여주기 위한 기본적인 입문서가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신토와 불교의 신이 "윙크"를 해도 화내지 마세요)

정수(淨水) 우물에서

본당에 들어가기 전에 몸과 마음을 정화시킵니다.

  • 1. 오른손으로 대나무 국자처럼 생긴 물푸개(히샤쿠)를 잡고 물을 가득 뜹니다.
  • 2. 왼손에 물을 조금 뿌립니다(씻기 위해서).
  • 3. 물푸개를 왼손으로 바꿔 잡고 오른손에도 물을 뿌립니다.
  • 4. 다시 물푸개를 오른손에 옮겨 쥐고 왼손바닥을 오므려 그 안에 물을 붓습니다. 왼손에 있는 물을 마시고 입을 헹굽니다. (물을 마실 때는 물푸개에 입을 대고 마시면 안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푸개의 청결성을 우려하여 입을 대고 마시지 않습니다.).
  • 5. 물푸개를 흔들어서 남은 물로 국자를 헹굽니다. 그리고 우물에 국자를 돌려 놓습니다.

봉헌당/예배당에서

절의 경우

  • 1. 봉헌함에 동전을 던집니다.(만약 종이 있다면, 기도하기 전에 종을 울려 절/신사에 있는 신의 주의를 끌도록 합니다.)
  • 2. (고개를 깊이 숙여) 절을 합니다.
  • 3. 기도를 하거나 소원을 빕니다.
  • 4. 다시 한 번 (고개를 깊이 숙여) 절을 하고 자리를 떠납니다.

신사 의 경우

  • 1. 봉헌함에 동전을 던집니다.(만약 종이 있다면, 기도하기 전에 종을 울려 절/신사에 있는 신의 주의를 끌도록 합니다.)
  • 2. 두 번 (고개를 깊이 숙여) 절을 합니다.
  • 3. 두 번 박수를 칩니다.
  • 4. 기도를 하거나 소원을 빕니다.
  • 5. 다시 한 번 (고개를 깊이 숙여) 절을 하고 자리를 떠납니다.

이것으로 끝입니다! 이제 당신은 절과 신사를 방문할 때 더욱 깊은 (일본), 의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